박스 측면 모습

런너

모노아이 앞부분에 사용되는 셀로판 파츠

습식데칼

부품도

매뉴얼

가조립 + 습식데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몸체 각부에 구현된 거친 장갑면

고기동형 다리는 무난하게 잘 구현되었습니다.

고기동형 백팩.

다리 안쪽에는 나름 뼈대도 있네요.

기존의 1/60 자쿠처럼 별매의 LED나 전구를 이용한 모노아이 발광시스템이 들어있는데요.

머리구조가 완전히 바뀌어서, 모노아이 발광부 앞에 반투명의 셀로판 파츠를 끼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구조상 머리를 회전해도 모노아이 발광부는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버리네요 ^^;

자쿠 머신건은 견착대가 슬라이드 가동식으로 바뀌었는데, 상당히 헐렁합니다..;;

손은 2가지가 제공됩니다.

1/60 파일럿 피규어

기존의 1/60 자쿠에 비해 관절 구조가 변경되었지만 다리 가동성은 더욱 안좋아졌습니다 (...)

대신에 어깨가 옆으로 올라가는 관절부가 추가되었구요.

몸체와 어깨의 연결부도 변경되어 전후가동도 가능해졌긴 하네요.

또한 발도 수평으로 벌릴 수 있어서 프로포션이 조금 나아지긴 했습니다.

액션 포즈

개선된 어깨 덕분에 자쿠 머신건을 두손으로 잡는 포즈가 좀더 수월해졌네요.

자쿠 머신건 사격 포즈

전작인 MSV 1/60 겔구그 캐논과 함께.

1/144, 1/100 고기동형 자쿠들과 함께.

1/60 샤아전용 자쿠와 함께.
전체적으로 설계가 변경되어서 프로포션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 킷은 MSV 1/60 MS-06R 자쿠 II 검은삼연성기로서, 기존의 1/60 자쿠와는 완전히 다르게 설계된 킷입니다. 특히 어깨관절구조가 개선된 형태로 변경되어 가동성이 좋아졌는데, 반대로 다리 가동성은 어째 더 나빠진 느낌이긴 하네요. 그와 더불어 전체적으로 프로포션이 수정되어 좀더 그럴듯한 포즈로 서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머리부분의 설계가 특이하게 변경되었는데, 모노아이 전면부에 반투명의 셀로판 파츠를 끼우고 그 뒤에 별매의 발광유닛을 위치하게 바뀌었는데요. 나름 스타일이 좋긴한데 머리를 돌려도 발광부가 돌아가지 않아서 약간 어색해진 면도 있습니다. 이 킷 역시 1/60 샤아전용 자쿠 리뷰에 보였던 것처럼 별도로 LED를 구매하여 발광유닛을 구현하였는데, 반투명 셀로판 덕분인지 발광효과도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들긴 하네요.

특히 크기 대비 관절강도가 상당히 좋아진 점에서 칭찬해주고 싶은 킷인데요. 1/60 자쿠는 물론 다른 MSV 1/60 킷에 비해서도 안정감 있는 고정성을 보여주고 있어서 가동성과는 별개로 자세잡기가 편한 대형 킷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떤 포즈를 취해도 구판 중에서는 프로포션이 가장 좋은 킷 중에 하나이며, 1/144나 1/100보다도 훨씬 각이 잘 잡히고 있네요.

어쨌든 기존의 1/60 자쿠보다 크게 개선된 느낌의 대형 자쿠로서, 구판 MSV 중에서도 강추하고 싶은 킷입니다. 1980년대 초에 나온 구판 중에도 이정도 퀄리티의 킷이 있었다니, 2500엔이라는 가격이 정말 정말 싸게 느껴지는 녀석이네요 :-)
[ Updated at 201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