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꺼내는 방식의 작은 상자입니다.

 
 
LM 모델 건프라 6종 단체 박스샷

 
런너

 
런너를 밑에서 본 모습.
레진처럼 파츠 내부가 어느 정도 차 있습니다.

 
습식데칼

 
부품도

매뉴얼

 
박스아트 스캔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ㅠㅠ)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밑바닥

 
파츠 두께가 두꺼워서 묵직합니다.

 
일부파츠는 아예 레진처럼 내부가 꽉 찬 덩어리로 사출되었습니다.

     
가동부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나름의 액션포즈

1981년에 나온 1/144 볼과 함께.
LM 볼과는 전혀 다른 금형과 설계의 킷으로서, LM으로 나오면서 약간 작아졌네요.

 
대략 15년쯤 주기로 나온 3기의 1/144 볼 비교샷.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클럽G로 발매된 HGUC 볼 세트중 볼 K형과 함께.

--- LM (Limited Model) 공통설명 -----------------
LM 시리즈는 1996~1997년에 걸쳐 실험적으로 발매된 프라모델 라인업입니다. 당시에 일반판 프라모델로 발매하기 애매했던 제품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는데요. 건담, 에반게리온, 에스카플로네 등 20여개의 다양한 제품들이 혼재되어 있으며, 이 중 건담과 관련된 킷은 총 6개가 발매되었습니다.

구성적으로는 레진과 인젝션의 중간 형태로서, 부품들이 런너에 붙어서 나오지만 파츠 내부가 전부 또는 일부 꽉 찬 형태인데요. 덕분에 완성 후의 묵직한 무게감이 특징이며, 대부분의 파츠는 본드로 붙여서 조립해야 합니다. 또한 색분할 없는 단색 사출 킷이라 도색이 필수이며, 디테일도 투박해서 여러가지 가공도 필요한데요. 여러모로 구판스러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인업 이름만 보면 그냥 한정판처럼 보입니다만, 정확히는 한정생산된 일반판 프라모델로 분류되는데요. 재판이 되고 있지 않아서 반다이의 공식 건프라 카탈로그에도 빠져있으며, 중고시장의 레어템이 되었습니다. 이후 일부 킷은 정식 인젝션 건프라로 발매되었지만, 일부 기체는 유일한 건프라로 남기도 한 고전 중의 고전 라인업이네요.
------------------------------------------------------

이 킷은 1996년에 LM 4번으로 발매된 1/144 RB-89K 볼입니다. 일명 K형 또는 08소대 버전으로도 불리우는데, 시리즈 컨셉대로 묵직한 레진같은 파츠에 단색사출로 나왔는데요. 팔 끝에 달린 서브암도 고정식이라 가동부가 매우 제한적이며, 그나마 있는 가동부들도 뻑뻑한 가동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144 볼은 1981년에 일반형 구판이 나온 적 있지만, LM 1/144 볼은 08소대 버전으로 나오면서 전혀 다른 금형으로 제작된 셈인데요. 이후 2012년에 클럽G 로 HGUC 볼  K형이 발매되었는데, HGUC 볼에 기반하다 보니 구판 1/144 및 LM 1/144 볼에 비해 한결 작게 나오긴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LM 볼은 내부가 꽉 찬 듯 무게감이 상당해서, 기존의 인젝션 볼들과는 여러모로 다른 손맛이 느껴지는 킷이긴 하네요. 진짜 야구공처럼 던지면 묵직하게 잘 날아갈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맞으면 몹시 아플 듯한..)

어쨌든 구판은 구판인지라 디테일이 뭉툭하고 투박한 느낌이 들지만, 어차피 가조립파가 아닌 도색/개조파를 위한 서비스 킷이기도 한데요. 온라인 한정판인 HGUC 08소대 볼보다 훨씬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과거에 이런 물건도 있었구나, 라는 정도의 심정으로 구경하시면 될 듯 합니다 :-)
[ Updated at 2021.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