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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발바닥은 역시 민짜네요.

잘 보면 모노아이가 가동되는 구조인데요.

위아래로 홈이 파인 길로 모노아이를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에는 톱니바퀴형 관절을 채용하여 관절강도를 높였는데요.

어깨 부분에도 톱니형 보조관절을 넣어서 각도별로 고정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고관절 역시 톱니형 보조관절을 사용하네요.

팔의 다관절을 늘리고 줄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손까지 완전히 접으면 수중 항행모드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만..
직립상태에서는 고정성이 약해서 쉽게 팔이 아래로 흘러내립니다 ;;

수중 항행 모드.

가동성을 평가하기가 애매한 팔다리지만,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다리가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가동되는지라, 고관절을 움직이면 각이 나오질 않네요 ;;

머리와 허리는 회전도 가능합니다.

팔은 옆으로 저정도 올라가네요.

액션 포즈 1

액션 포즈 2

1/144 고그와 함께.

1/100 샤아전용 즈고크와 함께.

MG 고그와 함께.

스모선수를 연상시키는 거대 수중 MS, 구판 1/100 고그입니다. 우선 다른 1/100보다 확실히 한등급 높은 체급이 느껴지는 덩치로 잘 나왔는데요, MG 고그에 비해 다리는 날씬하지만 몸통은 더 빵빵하게 느껴질 정도로 한덩치 하는 킷입니다.

배 부분을 제외하면 팔다리, 무릎과 발 및 백팩과 모노아이도 색분할이 잘 되어 있어서 구판 치고는 가조립완성도도 높은 편인데, 특히 모노아이는 가동식으로 재현되어서 원하는 위치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고그 특유의 4단계로 팔을 늘리고 줄이는 기능도 재현되었기에, 팔을 완전히 어깨 안쪽으로 넣어서 수중 항행모드를 구현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이렇게 팔을 늘리고 줄이는 과정 자체는 좋은데, 줄였을 때 고정성이 약해서 직립상태에서는 손의 무게 때문에 저절로 줄여놨던 팔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구판이니 어쩔 수 없는 문제인 듯 한데, 이렇게라도 팔의 신축 기믹을 재현해주었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 듯 하네요.

또한 어깨와 고관절, 무릎 등에는 톱니형 보조관절을 삽입하여 관절강도를 보정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일정 각도로 따각 따각 소리와 함께 관절을 가동시킬 수 있어서 자세 고정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다리의 경우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연결된 고관절 덕분에 다리를 가동시키면 바닥에 세워두기가 힘드네요 ㅠ_ㅠ 그래서 허리와 팔로만 자세를 취해야 해서, 가능한 포즈는 매우 제한적인 듯 합니다.

어쨌든 고그 특유의 뚱뚱한 덩치와 수중항행모드가 재현되었다는 점에서 점수를 줄 만한 구판으로서, 떡대 좋은 킷을 좋아하는 올드팬들에게 재미삼아 권해볼 만한 구판 킷인 듯 합니다 :-)
[ Updated at 2016.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