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씰

Ex-S 건담 :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Ex-S 건담

Ex-S 건담 부분 상세샷

Ex-S용 병장을 떼어내고 S 건담으로 구성한 모습

S건담 전용 파츠들은 위와 같습니다.

상체는 환장이 수월한 편이지만,
다리의 경우는 무릎 프레임을 교체를 위해 전체를 분해 후 재조립해야 해서 다소 번거롭습니다.

S 건담 -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S 건담

S 건담 부분 상세샷

S 건담 - 외부장갑 탈거샷

S 건담 - 프레임샷

S 건담 - 프레임 상세샷

Ex-S 건담의 경우 다리 프레임만 좀더 커진 형태가 됩니다. (상체는 동일)

프레임상의 가동성.
걸리는게 없으니 팔다리가 쫙쫙 접히긴 하네요.

내부 고정형 코어블록과 가변형 코어 파이터가 모두 제공되는 점은 기존과 같습니다.

코어파이터

기존의 스탠드가 투명 재질로 변경되었습니다.

어깨 장갑회전부의 고정이 부실해서, 가변중에 어깨가 덜렁거리거나 빠지기 쉬운 문제는 여전합니다.
볼트를 너무 심하게 조이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조심조심 만질 필요가 있네요.

정크파츠들

UPGRADE POINTS
버전업 키트인 관계로 변경된 점만 집중적으로 둘러봅니다. ^^

기존의 MG S건담과의 비교.

기존의 MG Ex-S 건담과의 비교
사출색이 전반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머리가 작아지고, 가슴의 디테일이 변경된 점, 어깨 확장 및 백팩 가동 기믹이 추가된 점은
MG 딥 스트라이커와 동일하게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어깨와 리어 스커트의 날개부 띠(파란색) 부분이 색분할로 깔끔하게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기존 킷의 경우 스티커로 붙이게 되어 있어서 상당히 거슬리긴 했지요.
(상단 비교샷의 기존 MG S/Ex-S의 경우 빨간색으로 부분도색한 경우입니다)

사이드 스커트 빔포의 경우 푸른색+흰색으로 색조합이 변경되면서 색분할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에 없던 고정형 손 5개도 추가되었네요.

인콤파츠가 변경되고 사출 장면을 재현하기 위한 전선과 각종 악세사리도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팔다리 가동성.
Ex-S의 경우 다리 장갑이 두툼해져서 무릎 가동성이 좀더 나쁘네요.

S 건담 액션 포즈

상/하체를 분리하여 G-어택커와 G-봄버로 변형한 모습

G-어택커

 
밑바닥 모습

G-봄버

밑바닥 모습

Ex-S 건담 액션포즈

인콤 사출 장면 재현
전선 파츠의 지지력이 약해서 사진찍기 힘들었습니다 ㅠ_ㅠ

빡세게 Ex-S 건담 변형 4단 플로우샷을 찍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윈도우 배경화면으로 쓰려고 1920*1080 Full HD 해상도로 편집했습니다^^
(클릭하면 풀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본 G 크루저

보조 스탠드를 이용하여 코어 파이터도 함께 전시 가능합니다.

MG 딥 스트라이커와 함께.
Ex-S도 한 덩치 하지만, 역시나 딥 스트라이커가 압도적이네요 :-)

가조립샷

MG의 전설, Ex-S 건담이 16년만에 S 건담과 합본 형태로 버전업되었습니다. MG 딥스트라이커에서 업그레이드된 파츠들이 반영되고 일부 파츠가 추가/변경된 형태인데요. 처음에는 뚜껑을 열어보니 v2.0은 커녕 v1.5도 아니고 v1.3 정도 되는 느낌으로 나와서 약간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버전업된 부분을 자세히 둘러보면, MG 딥스트라이커에서 재활용된 부분과 새롭게 추가된 업그레이드 포인트로 나뉘어지는데요. 어깨 확장기믹, 백팩 가동 기믹 및 가슴과 머리의 조형 변화는 MG 딥스트라이커의 것이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여기에 5개의 고정손과 인콤 사출용 악세사리가 추가되었고, 날개부의 색분할이 업그레이드되었네요. 과거 MG Ex-S/S 건담의 경우 날개의 빨간 띠부분을 저렴한 느낌의 스티커로 처리해서 불만이 많았는데, 이부분이 깔끔하게 개선되긴 했습니다. 그 외에 사출색 조합이 과거 Fix Figuration 풍의 밝은 푸른색으로 변경되면서 사이드 스커트 빔포에 색분할이 추가되었네요.

위 사항을 제외하면 내부 프레임, 변형 기믹 및 팔다리를 포함한 대부분의 외장은 기존의 것을 그대로 재활용하였기에 제한적인 부분 업그레이드 킷으로 나왔는데요. 역대급으로 정교했던 변형기믹은 사실 더이상 수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었긴 합니다. 십수년만에 변형시켜보아도 감탄에 감탄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천재적인 변형 구조가 아닐 수 없지요. 다만 만드는 느낌 자체는 최신 킷에 비해 다소 올드하고 투박한 손맛이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16년전 프레임이라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대신 이미 16년전에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던 변형기믹인 만큼, 정교한 변형 후에도 고정성까지 견고하다는 점은 다시 한번 칭찬하고 싶네요. 이러한 변형 기믹 자체는 기존과 동일하므로 MG S건담 변형과정 / MG Ex-S 건담 변형과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변형 기믹 뿐 아니라 프레임과 구조적 특징도 100% 동일한데요. 변형 기믹 대비 양호한 가동성과 볼트를 이용한 고정 덕분에 크기와 기믹 대비 꽤 튼튼한 관절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몇가지 주의할 포인트도 여전한데, 특히 변형을 위한 어깨기믹의 볼트 고정성이 좋지 않아서 몇 차례 회전하다보면 분리되버리는 경우가 발생하네요. 또한 정교한 대신 파손의 우려가 있는 변형 기믹들도 있으니 변형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장 일부만 업그레이드된 점이 아쉽기도 하지만, 반대로 비주얼 측면에서는 차별화된 느낌의 버전업 킷이기도 합니다. 정교하고 세련되어진 머리/가슴 디테일과 더불어, 깔끔한 날개 색분할과 추가된 사이드 스커트 색분할, 그리고 약간 파스텔톤의 사출색 조합이 어우러져 더욱 멋진 비주얼로 탄생하긴 했네요. 과거의 MG S와 Ex-S 건담보다는 확실히 세련되고 예뻐지긴 했습니다.

그리고 안그래도 볼륨이 컸던 MG Ex-S에 S건담 파츠가 추가되고 버전업 파츠들까지 추가되어, 런너 47장, 부품수 833개(정크파츠 포함)라는 어마어마한 내용물을 자랑하는데요. 이전까지의 TOP이었던 MG 사이코 자쿠 Ver.Ka의 796개를 넘어 다시 한번 최고기록이 갱신되었습니다. 다만 MG Ex-S/S 건담은 정크파츠가 다수 포함되어 있고, 지옥의 버카 데칼이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작업량 기준으로는 사이코 자쿠가 한 수 위였던 것 같긴 하네요.

그렇다곤 해도 부품량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상당한 작업시간을 감안해야 하며, 웬만한 PG보다는 오래 걸린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기믹이 정교한 대신 변형에도 시간이 꽤 걸리는데, 수차례 변형과 환장을 거듭해야 하느라 리뷰 촬영 자체에도 나름의 끈기와 장인정신(;;)이 필요한 킷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Ex-S 와 S 장갑 환장의 경우 다리를 완전히 분해해서 재조립해야해서 다소 불편감이 있습니다. 다리 프레임만큼은 2개를 넣어주어서 좀더 간편하게 환장하게 만들어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이렇듯 생각보다 적은 업그레이드 포인트와 엄청난 작업량의 부담이 있지만, 저처럼 Ex-S 건담 팬이라면 다시 한번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킷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각선생은 30년전에 이런 변형 구조를 고안해냈으며, 16년전에 이것을 완벽하게 프라모델로 재현해냈는지... 다시한번 소름이 끼칠 정도로 강렬한 변형의 손맛을 제공하네요. 

물론 가격이 12000엔으로 PG급으로 나왔지만, 내용물을 생각하면 오히려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지는 면이 있습니다. 20000엔짜리 MG 딥 스트라이커보다 비교할 수 없이 정교하고 부품도 많으며, 매우 장시간 (^_^;) 즐길 수있으니까요. 어쨌든 Ex-s 팬이라면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된 감격을 느낄 수 있는 킷이며, 만약 기존의 MG Ex-S를 만들어보지 않은 건프라팬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싶은 킷입니다. 아무리 최신 MG가 최상급의 기술로 감동을 준다 하여도, MG Ex-S만이 가진 심오한 장인정신과 현란하고 정교한 변형기믹의 손맛은 앞으로 백년은 나오지 않을 듯 하네요 :- )

* MG에만 적용되는 점수 시스템은 20년전의 퍼스트 1.0부터 이어온 점수체계이기 때문에
품질이 상향 평준화된 최신 킷들까지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사실 애매합니다.
어차피 저의 개인적인 평가일 뿐, 세월에 따른 킷 품질 차이까지 명확히 반영하기 힘든 관계로
크게 의미를 두지 말고 그냥 적당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00점 이상의 킷은 과거에 비해 크게 품질이 더 좋아졌다라는 정도로 이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