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피겨라이즈 라보에 사용했던 이중톤 피부가 허벅지에 인젝션으로 구현되었습니다.
살짝 투명한 살색 파츠 안쪽에 주황색 파츠를 넣어서, 반투명하게 비쳐보이는 살색 느낌을 잘 살렸네요.

 
얼굴을 3가지 표정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손은 총 5개가 제공됩니다.

 
칼은 칼집에 들어간 형태와 뽑은 형태가 별도로 제공되는데,
손잡이 보호대는 1개밖에 없어서 필요에 따라 옮겨 끼워야하네요.

    
부속된 스탠드

 
정크파츠들

 
팔다리 가동성.
앞스커트가 방해되서 허벅지를 높이 올릴 수 없네요.

칼을 이용한 다양한 포즈들

뾰루퉁한 표정의 포즈

 
피겨라이즈 스탠다드 다이버 아야메와 함께.

에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에 등장하는 히로인 아스나가 피겨라이즈 스탠다드로 발매되었습니다. 일전에 발매된 다이버 아야메랑 포맷 자체는 비슷한데요. 여러가지로 기술적 완성도가 업그레이드되어 나왔습니다.

우선 피겨라이즈 라보에 사용되었던 이중피부톤 재현방식이 인젝션으로 허벅지에 구현되었는데요. 반투명한 살색 파츠 안쪽에 주황색 파츠를 넣어서 미묘한 피부색감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통상의 단순 살색 사출파츠에 비하면 깊이있는 피부색을 보여주고 있긴 한데, 허벅지에만 사용된 점이 아쉽긴 하네요. 그 외에 머리결의 입체적 표현이나 재질감이 상당히 고급스럽게 나왔고, 반다이식의 부드러운 조립감과 더불어 우수한 색분할과 스티커를 이용하여 가조립만으로도 괜찮은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스티커의 양이 꽤 많은 편인데, 동일한 습식데칼이 함께 제공되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스티커가 많다보니 작업시간도 꽤 걸리긴 한데, 비교적 심하게 티나지 않게 붙일만한 형태로 잘 나온 듯 하네요. 아쉬운 점을 꼽자면, 스커트 구조상 허벅지가 조금밖에 안올라가서 가동에 제한이 큰 편이며, 머리카락이 걸리적 거려서 팔을 가동시킬 때 불편함이 크네요. 또한 칼집과 칼이 별도로 제공되는데, 손잡이 보호대는 하나밖에 없어서 상황에 따라 옮겨끼워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그리고 품질감과는 별개로 여전히 모에~한 미소녀 느낌은 아니고, 원작의 캐릭터를 높은 싱크로율로 재현했다는 느낌이긴 하네요.

이렇듯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지만, 반다이 미소녀 프라모델의 품질감은 점점더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 피부톤 재현은 충분히 칭찬받을만 한데, 좀더 많은 부위에 적용되면 좋을 듯 하네요. 어쨌든 소드 아트 온라인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만한 반다이식 미소녀 프라모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