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ub G

MG Dwa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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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외부장갑 탈거


내부 프레임샷

 
프레임 상세샷.
기존의 MG 돔에서 많은 부분 변경되긴 했습니다.

 
특히 팔의 경우는 프레임부터 외장까지 완전히 새롭게 변경되었습니다.

 
프레임상의 가동성

 
기존의 MG 돔에 없던 고관절 이동기믹이 추가되었습니다.

 
고관절 역시 볼조인트에서 옆으로 움직이는 형태로 업그레이드되었는데요.
문제는 저 부분의 관절 고정핀이 너무너무 뻑뻑해서 조립도 빡빡하고 가동도 힘들 뿐더러,
ABS가 아닌 PS 재질이라 고정핀이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양쪽 고관절핀을 사포로 한두바퀴 돌려가며 살살 갈아주고 조립하는 것입니다.
사포가 없으면 칼로 주변을 살짝 깎아줘도 되는데, 이렇게 하면 조립도 쉬워지고 가동도 부드러워집니다.
이렇게 안하고 그냥 조립하면 가동중에 저 고정핀이 부러질 확률이 90%입니다..

 
어깨 역시 MG 돔에 없던 전후가동 관절이 추가되었는데요.
이 관절 역시 고관절 못지 않게 뻑뻑해서 조립도 힘들고 가동도 어렵습니다.

 
역시 어깨의 가동핀도 사포로 한두바퀴 갈아주고 조립하면,
조립도 수월하고 가동도 부드러워집니다.

 
프레임 상의 허리 가동

 


콕핏 해치 오픈과 모노아이 회전 기믹은 MG 돔과 동일합니다.

 
무장구성

 
새로운 형태의 자이언트 바주카.

  
기존 MG 돔의 자이언트 바주카 (상단)과의 비교샷.
드왓지용으로 스코프를 없애고 고열대 지역의 포신 가열을 억제하기 위해
서멀 재킷과 스모크 디스차저가 추가되어있습니다.

 
또다른 신규 무장으로 히트 토마호크가 제공되네요.

 
전지 가동형 손가락.

 
무장마다 손잡이에 고정핀이 있어서, 손과의 결합력은 튼튼하게 유지됩니다.

 
정크파츠들

 

 
MG돔에 비해 개선된 가동성

 
업그레이드된 고관절과 어깨 관절

 
발목 관절도 개선되어, 옆으로 좀더 자연스럽게 꺾을 수 있습니다.




자이언트 바주카 액션


 
히트 토마호크 액션


히트 사벨 액션

 

 
MG 돔과 함께.
본체는 어깨와 등 전체, 다리 등의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1986년에 발매된 구판 1/144 드왓지와 함께.
구판 드왓지는 실제로는 드왓지 커스텀 디자인입니다.

 

이 킷은 클럽 G (프리미엄 반다이) 온라인 한정판으로 발매된 MG 드왓지입니다. 1986년에 구판 1/144로 나온 이후 HG로도 안나왔던 드왓지가 드디어 MG로 나오게 되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1999년산 MG 돔/릭돔을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20년 전 킷 구조를 그대로 재활용하긴 미안했는지 내부 프레임 상당수가 신규 조형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우선 외형을 보자면 드왓지 특유의 백팩과 리어스커트, 휩 안테나, 프로펠런트 탱크와 드랍 탱크 등이 충실하게 재현되었는데요. 신규 조형의 자이언트 바주카 역시 서멀 재킷까지 색분할해주면서 무난하게 잘 나왔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의 변화는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 킷의 포인트는 프레임과 관절구조의 변화인데요.

우선 팔은 내부 프레임부터 외장 장갑까지 전체가 신규 조형으로 리모델링 되었으며, 어깨와 고관절, 발목관절부가 새롭게 리뉴얼되었습니다. 어깨의 경우는 앞쪽으로 크게 꺾이는 내부 관절이 추가되었고, 고관절 이동기믹과 더불어 고관절 자체도 기존의 볼관절에서 옆으로 가동되는 관절로 업그레이드 되었는데요. 덕분에 가동성이 한결 좋아지긴 했는데, 어깨와 고관절의 경우 고정핀이 너무 뻑뻑해서 조립도 어렵고, 조립 후의 가동도 매우 불편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조립이나 가동이 어려운 문제를 떠나서, 뻑뻑한 가동부 때문에 가동용 고정핀을 부러뜨릴 우려가 큰데요. 저 역시 고관절을 가공없이 바로 만들어었다가 부러뜨렸습니다 ㅠㅠ. 뻑뻑한 고관절을 힘줘가며 두어번 위아래로 움직이다보니 여지없이 내부에서 부러졌는데요.

원인을 찬찬히 살펴보니, 고정핀이 구멍에 너무 빡빡하게 끼워지는 설계미스가 있었고, 게다가 이게 ABS가 아닌 PS 재질이라는게 문제입니다. 마치 MG 프리덤 건담 2.0의 연약한 고관절 핀처럼, 가동의 스트레스가 큰 관절인데 재질은 연해서 파손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그래서 위 리뷰에 나온 것처럼 어깨와 고정핀을 사포로 살짝 몇바퀴 돌려가며 갈아주고 조립하는 것이 거의 필수인데, 안그러면 가동 중에 부러질 가능성이 90%인 듯 합니다. (이미 저 포함 수많은 사람들이 부러뜨리고 분노와 슬픔에 휩싸였다는..)

그 외에 전지가동형 손이 적용되어 자연스러운 손을 구현할 수 있으며, 마디마디의 고정성도 개선된 느낌이라 다행히 잘 빠지진 않네요. 또한 무장마다 손바닥 고정용 돌기가 달려 있어서, 악력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정리하자면, 드왓지 특유의 외관은 충분히 MG급으로 잘 구현되었으며, 내부 관절도 MG 돔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되어 더욱 역동적인 포징이 가능해졌는데요. 어깨와 고관절 핀만 잘 다듬어서 조립한다면 크게 가동과 고정의 스트레스도 없는 킷입니다. (뒤집어 말해서 그냥 조립하면 X됩니다)

어쨌든 일부 관절에 설계 미스가 있었지만 약간의 가공으로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는 킷인데요. 1/100의 드왓지를 기다렸던 올드팬이라면 충분히 환영할만한 아이템인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