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ub G

HGAC Gundam Geminass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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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무장구성

 
실드 내부의 디테일도 괜찮네요.
팔뚝 고정 파츠는 위/아래 두 군데 높이로 고정할 수 있습니다.

 
손은 총 4개가 제공됩니다.

 
고관절부에 스탠드용 고정구멍이 따로 없고, 별도의 조인트 파츠를 덧대야 스탠드에 올릴 수 있네요.

 
팔꿈치가 C형 관절로 되어 있어서 가동범위도 좁고, 가동 중에 잘 빠지기도 합니다.

 
실드와 팔뚝의 결합성이 심각하게 안좋아서, 조금만 건드려도 팔에서 빠져버립니다.
설계 미스에 가까운 포인트인데, 막판에 금형 조정할 시간이 부족했던가 싶네요.

 

 
기대보다는 평범한 팔다리 가동성

 
고관절 이동기믹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허리판 뒤쪽이 들리면서 허리가 앞으로 숙여지는 기믹이 들어있습니다.

 
리어 스커트는 저런 식으로 회전하면서 고관절 가동에 방해되지 않도록 만들 수 있네요.

 
어깨의 전후 가동각은 아주 좁은 편입니다.

 

  
액션포즈

 

 
1997년에 발매된 HG 건담 제미나스 01과 함께.
23년의 세월 차이가 있긴한데, 97년산 HG도 프로포션이 나쁘진 않았네요.

 

이 킷은 클럽 G (프리미엄 반다이) 온라인 한정판으로 발매된 HGAC 건담 제미나스 01입니다. 1997년에 "건담 윙 듀얼 스토리 G유닛" 라인업으로 HG가 나온 적이 있는데, 비록 정발은 아니지만 23년만에 HGAC 로 재탄생되었네요.

우선 알록달록한 색조합을 약간의 스티커와 색분할로 잘 구현하고 있으며, 최신판답게 샤프한 프로포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동성 면에서 고관절 이동기믹과 허리판이 앞으로 꺾이는 고급 기믹이 구현되었긴 한데, 전반적인 가동성은 생각보다 평범한 수준이네요. 특히 C형 관절로 구현된 팔꿈치는 가동범위도 좁고 가동중에 잘 빠지기도 하는 등, 깔끔한 외관에 비해 가동 특성은 보통 수준입니다. 그래도 관절강도는 평균 이상으로 빡빡한 수준이라, 어떤 포즈를 취해도 우수한 고정성을 보여주 있네요. 살짝 오버타이트한 느낌이 들긴합니다만, 헐거운 것보다 백만배는 낫습니다.

이 킷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팔뚝이 잘 빠지는 것보다, 실드의 고정성이 매우 안좋다는 점인데요. 분명히 팔뚝에 끼울 때는 딱! 소리가 나면서 끼워지는데, 조금만 가동시키려하면 아주 쉽게 툭~ 떨어집니다 ㅠㅠ.. 아마도 테스트 사출 후에 금형을 보정할 시간이 부족해서 생긴 에러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후 단순 색놀이로 나온 2호기도 동일한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냥 설계 미스 + 보정처리 부족의 결과인 듯 합니다. 그 외에 재질감이 전반적으로 딱딱해서 게이트를 다듬을 때 힘이 조금 많이 들어가긴 하네요.

어쨌든 실드와 팔꿈치 문제만 제외하면, 깔끔하고 디테일 좋은 비주얼과 튼튼한 관절이 돋보이는 킷입니다. 적어도 23년전 HG보다는 월등히 품질감이 좋아졌기에, 제미나스의 HG화를 기다렸던 분께는 좋은 선물이 될 듯 하네요 :-)